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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9] 성산을 찾은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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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4년 9월을 회상하면서 다음과 같이 간증을 기록합니다. 이 사람은 이러한 거창한 사업을 할 마음조차 가져본 일이 없었습니다. 인간이 볼 때는 실패를 당하는 것 같았으나 하나님 편에서는 큰 승리를 이루기 위한 시발점이 9월이라고 봅니다.

  그 전에 이상한 꿈을 꾼 일이 있었습니다. 꿈에 음성이 들려오기를 “너는 계룡산 상봉 앞에 가서 기도하라” 하는 것입니다. 너무나 이상해서 1964년 9월 4일에 계룡산 상봉 앞 현재 「새일수도원」이 있는 출입문 앞의 큰 바위 사이를 자리잡고 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첫날 밤 하늘로부터 세미한 음성이 처량하게 들려올 때에 “너는 이 산에 제단을 쌓고 말세 종을 가르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때에 나는 이 말이 무슨 뜻인지를 몰라 당황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시 하늘로부터 명령이 내려오므로 계룡산 상봉 앞에 편답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가 현재 「새일수도원」이 선 자리를 발견하였던 것입니다. 그 자리에 서서 뒷산을 바라보니 나를 안고 있는 것 같고 앞을 바라보니 만국이 굴복하고 들어오는 것 같은 형상이 보이고 좌우를 바라보니 성을 쌓아 두른 것같이 감상을 느껴졌습니다.

  내 마음에 틀림없이 큰일이 있을 자리라는 것을 깨닫고 있던 중 하나님께로부터 다시 알려오기를 “너는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처자까지 내게 맡기고 이 산에 와서 희생 봉사로 주의 종들을 위하여 수도원 사업을 하라”는 명령이 2, 3차나 거듭 있으면서 약 3시간 동안을 계속으로 재촉하는 것이었습니다. 할 수 없이 목회하던 교회에 사직서를 내고 새 출발을 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날 나는 우연히 산 주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산 주인에게 말하기를 이 산이 참 좋은 산이라고 하였더니 산 주인이 말하기를 그 산이 무엇이 좋으냐고 하였습니다. 내가 말하기를 여기가 수도원 자리로 적합하다고 할 때에 그는 돌이 이렇게 많은 이곳에다가 어떻게 수도원을 지을 수 있느냐 하면서 필요하다면 주겠다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땅 400평을 요구하였더니 즉시 승낙을 하면서 자필로 기증서를 써서 내게 주는 것이었습니다. 한푼의 돈도 주지 않고 400평이라는 땅을 기증을 받을 때에 너무나 이상해서 나는 물어보았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된 것입니까?”라고 하니 산 주인이 말하기를 목사님을 볼 때에 초면이지만 내 마음이 기뻐지고 무조건 요구하는 대로 해주겠다는 마음이 생기더라는 것입니다. 그 많은 불도인들이 이 산을 달라고 하여도 줄 마음이 조금도 없던 내가 목사님에게 이 산을 드린다는 것은 자기도 이상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나는 즉시 수도원을 짓겠다는 마음은 없었고 하여튼 훌륭한 자리이니 맡아두었다가 보자는 데 있었습니다. 그러나 9월 24일 새벽 3시에 하늘로부터 큰 불덩어리가 떨어져 내 몸을 치는 것입니다. 그때에 나는 몸이 없어지는 것 같은 감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불은 나를 둘러싸고 도는 것이었습니다. 그때에 불 속에서 음성이 들리기를 “네 이름을 뢰자라고 주노니 이 이름을 가지고 오늘부터 성전을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성전은 사람이 다듬은 돌로 짓지 말고 자연석을 가지고 짓되 앞에 삼 탑을 쌓고 70평 건물의 집을 튼튼히 지어서 새 시대에 사람들이 기념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집에 많은 서책이 임하게 될 것이니 이것을 가지고 말세의 종들을 가르치라는 것이었습니다.

  어찌할 수 없이 나에게 있는 단돈 2,000원으로 공사를 시작할 때에 목회를 보는 교회의 장로님이 나를 찾아왔습니다. “목사님, 도대체 무엇을 하십니까?” 하고 장로님이 물어볼 때에 내 입장은 너무나 난처했습니다. 왜냐하면 적어도 목사가 경솔히 이런 공사를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공사를 한다 하여도 본 교회의 장로님과 상의가 있은 후에 하는 것이 원칙인데 나도 어찌할 도리가 없이 두려워서 빈손으로 공사를 시작했다는 것은 인간이 볼 때에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장로님은 나를 붙들고 하는 말이 “목사님, 망하지 않으려면 오늘이라도 다 버리고 집으로 돌아갑시다. 이것은 분명히 마귀입니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동역자들이 나를 찾아와 하나같이 말하기를 계룡산에 나타난 이 지시나 불은 다 마귀 역사라고 하면서 포기해버리라는 것입니다. 내가 체험담을 말하면 동감을 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누구나 다 반대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단언을 내리기를 망해도 내가 망할 것이니 이 일에 대하여 절대 간섭하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그때에 동역자들은 말하기를 이 목사가 끝까지 고집을 부린다면 자기들은 수도원 반대 운동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때에 나는 생각하기를 ‘사람이 반대한다고 해서 이 사업이 안된다면 이것은 분명히 마귀의 지시다. 그러나 앞으로 두고 보면 안다’고 하면서 백암동에 있는 조그마한 집 사랑방 두 칸을 얻고 본 교회에서 이사를 왔습니다. 참으로 비참하고 가련한 일이었으나 한번 하나님 앞에 작정한 일을 후퇴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친수로 노동을 하면서 수도원을 짓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일한 결과 지금은 큰 기관이 되었습니다. 현재 수도원에 소속된 교회가 70여 개나 되며 달마다 100여 명의 수도생이 공부를 하고 나가며 일본과 미국으로 전도사가 파송되고 350명의 40일 금식 기도자들이 나오게 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수도원에서 말씀의 칼, 인간론, 성경해석법, 요한일서 강의, 선지서 강의, 조직신학 강의, 계시록 강의, 인간의 종말이라는 책자가 발행되는 것은 한 자도 내가 연구한 것이 아니고 내 입에서 말씀이 나타나는 대로 필기하여 낸 것인데 이것도 놀랄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 수도원을 방해하기 위하여 허위 선전, 모략중상을 하고 있지만 이것이 하등에 우리와는 관계가 없고 날마다 비약적인 발전을 보게 되는 것은 하나님을 자랑할 일이라고 봅니다. 열매를 보아 나무를 알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는데 수도원에서 나타난 모든 일을 보면 분명히 계룡산 상봉에 나타난 신은 여호와의 신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금년 9월을 맞이하여 내가 더욱 확신을 가지는 것은 7년 동안 계속으로 수도원을 방해하는 사람들의 운동이 있었지만 수도원 사업은 오늘날에 와서 세계적인 무대를 가지고 나가는 것을 볼 때에 1964년 9월에 이 산에 나타났던 신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신이신 것을 믿고 영광을 돌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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