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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소식을 예루살렘에 전하는 자여 너는 힘써 소리를 높이라

[70.12] 1970년도의 마지막 월간지를 세상에 내놓는 작은 종의 눈물겨운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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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프다 아리엘이여, 아리엘이여, 너는 어찌하여 티끌 속에 묻혀있는 지렁이 같고, 그슬릴 대로 그슬린 나무가 되었다고 누가 그 나무를 만지기 좋아하며 누가 그 지렁이를 만져보기 좋아할 자 있으리요. 인간이 볼 때는 신접한 자같이 보이나 하나님이 보실 때는 아리엘의 역사로다.

  이날까지 숨겨놓았던 비밀의 말씀을 내 입술을 통하여 매일같이 서판에 새겨 누구든지 읽어보고 심령 소성받게 하고 작은 골방 깊이 잠겨 잠들었던 자들이 이 글을 읽을 때에 맑고 맑은 영감 받아 하나님 말씀 밝아지고 맛을 잃었던 자들이 새로운 진리를 맛볼 때에 용기 있게 달려오는 그 모양 아름답습니다.

  하나님께서 지렁이같이 밟히게 하고 그슬린 나무같이 되게 하신 것은 하나님만을 영화롭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선한 모략인 줄 믿습니다. 내가 무엇을 자랑할 수 있사오리요, 여호와 하나님만 자랑하겠나이다. 지금은 반딧불같이 보이나 세계를 밝히는 빛이 되고, 지금은 작은 겨자씨 한 알같이 미미하오나 세상을 덮는 역사가 될 것을 믿습니다.

  70년부터 일어나는 두 가지 역사는 시작되었습니다. 거짓 선지의 역사도 참된 진리의 운동도 이 해부터 일어났사오니 필연코 승리는 약한 자에게 있고, 멸시를 받는 자에게 있고, 억울하게 쫓겨난 자에게 있고, 이유 없이 이단이라고 정죄를 받는 자에게 있다는 것이 선지의 예언인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은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이와 같이 역사하시는 것을 내가 믿나이다. 황금만능 시대에 일전 한 푼 없는 거지 같은 사람이 이 일을 할 수 없사옵고, 20세기 문명을 자랑하는 금일에 소학교 간판도 없는 사람이 이 일을 할 수 없사옵고, 진리를 대적하는 공산당이 온 세계를 침투하는 금일에 지렁이 같은 미약한 존재가 어찌할 수 없나이다. 그러나 “야곱이 미약하오니 어떻게 서리이까” 할 때에 황충 떼 피해도, 불의 피해도 당치 않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신 말씀을 내가 믿나이다(암7:1~6).

  이 일을 시작하신 이는 내가 아니옵고 여호와의 신이온즉, 내가 한 자의 글인들 일점일획도 스스로 쓴 일은 없나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보증할 일이라고 봅니다. 춘하추동 사시의 절기는 변함없이 돌고 있어 태양은 다시 바뀌어질 수밖에 없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새로운 해에 해나갈 일은 아무런 생각조차 나지 않고 용기조차 나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소식」의 월간지를 어떻게 기록한다는 한 자의 연구도 미리 준비한 일이 없습니다. 일전의 한 푼 금액도 준비한 일은 없습니다. ‘누가 나를 도우리요’ 할 때에, ‘하나님의 일이오니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 하는 기도밖에 할 수 없는 이 사람입니다. 지금 5천부라는 책 수를 출판하지만 아무런 조직을 이룬 단체도 없고 아무런 기사를 맡은 종님도 있지 않고 매일매일 시간 따라 어린 학생 한 사람이 받아 기록하는 것만이 이 책자를 발행하는 기본입니다.

  할렐루야로 영광을 돌릴 날은 분명히 있을 줄 믿고 용기 있게 걸어가고 있습니다. 인간이 볼 때에 아무런 예산 없사오나 우리 아버지 하나님은 예산이 있을 것이고, 인간이 볼 때는 작은 일 같사오나 우리 아버지 하나님은 제일 큰 일로 여기신답니다. 왜냐하면 과학을 초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볼 때에 거짓말같이 보이나 참이요, 영계가 어두운 자들이 이단같이 보이나 밝히 본다면 오메가의 정통입니다.

  인류 역사의 끝을 맺는 역사는 입에 말씀이 임해서 되는 일이 마지막이라고 이사야 선지는 사28:11, 59:21에 분명히 기록되어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입에 임해서 기록하다 보니 이 책을 기록하는 책상에는 원고지 한 권, 성경 한 권밖에는 아무것도 있지를 않습니다. 이것이 여호와를 자랑할 일입니다. 하나님의 일은 절대로 복잡한 일이 아니고 대중이 일어나는 일이 아니요, 명랑한 가운데서 적은 사람이 시작되는 일입니다. 가난해도 일할 수 있고, 일자무식도 서책을 낼 수 있고, 지렁이같이 약해도 원수를 이길 수 있는 일이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70년에 끝을 맺는 이 글을 쓰면서 새해를 당하여 1월호부터 대승리를 보는 책자로 발행될 것을 믿습니다. 아무쪼록 독자 여러분들은 이 글이 하나님의 말씀인 줄 아실진대는 하나님의 축복과 완전한 승리가 이 진리 운동을 통하여 귀교회와 귀가정에 있기를 저도 기도하고, 독자 여러분도 기도할 것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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