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11] 11월을 맞이하는 사명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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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목수의 가정 슬프기 짝이 없다. 타향 객지 그날그날 일을 해 살던 젊은 목수 세 살 난 아들을 앞에 놓고 갑자기 세상을 떠난 눈물의 가정, 빚을 지고 갚을 길 없이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빈민의 가정, 앞길이 막막한 눈물의 가정이 되었도다.
아버지를 잃어버린 아들 11월 4일에 배 속에서 쓸쓸하게 세상에 나고 보니 찬 바람 불어오는 겨울날 집 없이 한데 나가 앉은 고아의 사람, 쓸쓸한 냉방 찬 자리에 누워있는 유복자, 어머니도 박대하며 혼자 내버려두고 날이 맟도록 먹을 것 구하러 다니다 돌아와 보니 아버지를 배 속에서 잃어버린 유복자 울다 못해 기절하고 죽은 모양 가련하다. 어머니가 죽은 아이를 품에 안고 울고 있을 때에 다시 울고 있는 어린 생명 누가 도와줄쏘냐?
눈물 없이 살 수 없는 생활 속에서 말세의 사명자가 나올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할 일이다. 날 때부터 눈물의 가정에서 유복자로 태어나 일생 동안 괴로운 일을 생각할 때 하나님의 사랑이 아니었던들 나 어찌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겠는가. 어찌하여 일평생을 압박 속에서 원통한 마음 금할 수 없는 생활을 걸어왔을까 하는 것을 회상할 때에 이것이 나로 기도를 많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성경을 다시 읽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일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니 오히려 하나님 앞에 감사함을 드리게 된다.
아무런 일전의 학비를 들여본 일이 없이 무가치하게 자라난 이 사람, 우리 하나님은 귀하게 보시는 것 같다. 이 사람의 입술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든지 변론할 수 있는 역사를 주시어 이날까지 숨겨놓았던 인간 종말의 비밀을 만민 앞에 분명히 알도록금 서책을 내게 된 것은 전부가 하나님의 강권 역사의 하나라고 본다.
11월을 당할 때마다 내가 세상에 날 때에 그 슬픔의 가정을 회상하는 바는 우리 어머니의 눈물 흘려 말씀하던 일이므로 나로서는 오늘도 여러 사명 동지들 앞에 수치스러운 말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나같이 무가치한 인간도 들어 쓰시는 것은 여러 사명 동지들에게 큰 힘을 주는 일이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내가 모든 것이 다 훌륭한 사람 같으면 여러 사명 동지도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만 된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로되 나는 날 때부터 눈물의 가정에서 출생하여 비천한 사람으로 자라났는데 하나님께서 이렇게 들어 쓰시는 것은 사명 동지 여러분들이 나와 함께 하나님께 감사할 일이라고 봅니다.
지렁이 같은 야곱이가 새 타작기가 된다는 성경 말씀은 오늘 이 사람에게도 소망이 되는 말씀입니다. 이달은 모든 곡식이 완전한 열매를 맺어 알곡과 쭉정이가 갈라지는 달입니다. 알곡은 모아 창고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사름을 당하는 일이 11월에 있을 일이 아닙니까. 이러한 달에 알곡을 모아들이는 사명을 가진 종들이 좀 더 한데 모여서 강하게 타작기를 두르는 역사가 일어나야만 하겠습니다. 이달은 타작기를 두르는 달입니다. 알곡을 모아놓고 하나님께 감사제를 드리는 달이기도 합니다.
아무쪼록 금년 11월에 서울에서부터 사명자가 집결하여 부르짖는 부흥단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만일 알곡을 모아들이는 역사가 일어나지를 않는다면 기독교는 큰 위기를 만났다고 봅니다. 알곡을 모으지 않고 서리찬 얼음산이 된다면 알곡을 다 버리는 일이 될 것입니다. 교파를 막론하고 알곡이 되는 성도들은 한데로 모여야 될 것입니다.
알곡이라는 것은 예언의 말씀을 가감 없이 지키는 자입니다. 전 세계의 인류가 한 시간에 불탈 때에 아무리 하나님의 자녀라도 다림줄의 예언의 말씀을 순종치 않으면 불탈 것이고 말씀을 순종하면 불 가운데서 영육이 아울러 구원을 받을 것을 가르친 것이 인류 종말의 예언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는 이달부터 알곡을 모아들이는 추숫꾼들이 강하게 일어나야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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