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7] 7월부터 우리나라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가야만 될 것이냐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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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떻게 하여야 반공 정치가 승리할 것이냐에 대하여 말한다.
우리나라가 6・25 동란을 겪은 후로 세계의 정세는 작년을 아주 먼 옛날로 볼 만큼 큰 변천을 가져왔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발전보다도 점점 앞길이 막막한 자리로 들어가고 있다는 것은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일을 시작하지 않은 것보다도 시작을 하고 잘못되었다는 것이 더 퇴보라고 볼 수 있다. 예를 든다면 산에 올라가지 못하고 앉아있는 사람과 올라가서 굴러떨어진 사람을 비교한다면 굴러떨어진 사람보다 앉아있는 사람이 나은 것과 같다. 이와 같이 일을 완전히 성공적으로 못할 바에는 보수적인 데서 내려온 것이 나을 것이다. 우리나라가 여러 가지 일을 많이 시작했다고 본다. 그러나 모든 것이 금년부터 완전한 열매를 이루지 못한다면 보수적인 정치보다도 더 큰일이 될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많은 빚을 내어다 무엇을 시작해놓고 난 뒤 그 빚을 갚을 수 없이 되었다는 것보다도 차라리 빚도 내지 말고 그 일도 시작하지를 말고 있던 것을 아껴 적게 먹고 생활해나가는 것이 오히려 완전할 것이다. 공산당을 대하여 싸움을 시작해서 승리하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중립이 나을 것이다. 그러므로 경제적이나 정치적이나 같다고 본다. 경제 부흥을 완전히 못 하겠다면 차라리 백성들을 절약시켜서 빚을 내지 않도록 하는 것이 나을 것이고, 정치에 승리하지 못할 바에는 싸우지 말고 있는 백성을 잘 보호해주는 일에 전력을 다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성서를 보아서 초자연적인 신의 축복이 없이 경제를 유지할 수 없고, 초자연적인 신의 역사가 같이하지 않고 정계를 활동해나가기가 어려운 가운데 있는 형편이다.
첫째 : 신의 축복이 임하는 것을 성경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사야 60장을 보면 동방의 축복을 말했는데 진리의 빛을 발하여 열방을 깨우칠 적에 열방의 성도들이 각성을 받고 은금을 싣고 동방으로 와서 진리의 빛이 나타난 곳을 영화롭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우리나라는 빚을 내어서 돈을 벌려는 것보다도 동방에 임한 진리를 세계에 전파시킬 적에 하나님의 축복은 진리를 따르는 성도를 통하여 우리나라에 올 것이다.
우리는 진리 운동을 하되 천국 복음 운동이 아니고 새 시대를 이루는 새 일의 진리를 세계에 전파하여야만 될 것이다. 반공이라는 것은 경제나 무력으로 승리하는 것이 아니고 초자연적인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므로 승리한다는 것을 모든 성경은 분명히 가르쳤다. 우리나라의 정객들이 하나님 말씀을 믿지 않는다면 공산당과 싸우겠다는 것은 공연히 백성을 죽이는 일이 될 것이다.
둘째 : 하나님을 바라보며 부르짖는 정치가 나오고, 교육이 나오고, 근로봉사가 나와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성경에 인간 종말에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일이 아니라면 정치나 경제나 교육은 아무런 효과를 이루지 못하고 망한다는 것을 말했기 때문이다. 임사호천(臨死呼天)이라는 말과 같이 우리나라는 7월부터 하나님께 부르짖는 역사가 나오지 않고는 공산당과 싸운다는 것은 막연한 일이라고 본다.
2) 백성을 인도하는 일에 대하여 말한다.
지금 우리 민족은 인도하기가 곤란한 가운데 있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민주주의의 정치를 쓰기도 어렵다고 본다. 백성들이 민주적인 정신을 가지는 것보다도 ‘밥만 먹여주십시오’ 하는 정신밖에는 남은 것이 없다고 볼 수 있다. 사람이라는 것은 경제를 초월하여 애국・애족의 정신을 가진 자는 만인 중에 한 사람을 찾기가 어렵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심지어 공무원까지도 나라만 생각하는 공무원은 심히 적다. 소위 종교 지도자라 하는 목사들까지도 경제를 초월해서 참된 애국・애족의 정신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사상으로 목숨을 바치고 나서 싸울 사람은 다수가 못 된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 민족을 어떻게 지도해야 되느냐 하는 것을 말한다. 동양 격언에 ‘인심은 즉 천심’이라고 한 말이 있다. 성경에도 백성의 마음을 하나님이 주관한다고 말했다(계17:17, 사19:2). 지도자는 하나님이 기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한 가정의 자녀도 부모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적에 다 바로 서게 되는 일이 있으므로 복된 가정이 되는 것이요, 나라도 대통령으로부터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적에 백성의 마음을 하나님이 주관해서 복된 나라가 되게 하신다. 사람이라는 것은 먹을 것을 따라가도록 인도하면 동물에 가까운 사람이 되는 것이요, 옳은 진리를 따라가도록 인도할 때에 그 진리대로 하나님이 역사하시므로 복된 가정, 복된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적어도 민주국가의 대통령이 되려면 대통령의 인격이 많은 사람의 마음에 감화를 주며 자신이 말을 하지 않아도 백성들이 그 대통령을 따라갈 마음이 생기도록 하는 인격이 되어야만 한다. 그러므로 지도자는 하나님의 역사가 같이하므로 권리가 나타나게 되고 옳은 지도를 할 수 있는 지혜가 있으므로 억지로 남을 지도하는 것보다도 자동적으로 따라오게 되어야 된다. 이런 일이 있기 전에는 이 민족을 지도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본다.
그러므로 우리나라는 민주적인 정치보다도 신정적인 정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우리나라의 경제는 과학적인 방면으로는 너무나 뒤떨어진 상태다. 그러므로 도저히 과학적 선진 국가를 따라갈 수가 없고, 선지 국가에게 과학을 초월한 역사가 있어서 경제를 부흥한다고 날뛰던 인간들이라도 과연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될 때에 그들의 사상은 하루아침에 돌변될 수가 있다.
사상적인 지도자가 되려면 그 자신의 사상이 남을 지도할 수 있는 단계에 들어가야 한다. 지금은 무신론과 유신론과의 대립이다. 아무리 유신론자라도 신의 체험을 받고 신의 능력을 받고도 신의 지혜와 지식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무신론자와 싸울 수 없고, 아무리 반공이라 하여도 공산당의 변론을 합법적으로 말살시키는 진리의 사람이 아니고는 감히 싸울 자격이 없다고 본다.
사상이라는 것은 기계적보다도 생명이 있는 것이니 기계를 가지고 사상을 지도할 수는 없다. 사람이라는 것은 옳은 사상은 들어가기가 매우 어려우나 못된 사상은 들어가기가 쉽다. 그러므로 공산 사상이라는 것은 사람이 극도로 타락할 때에 자동적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경제가 극도로 부패할 때에도 들어가게 되고, 도덕이 극도로 부패한 가운데서도 들어가게 되고, 인심이 극도로 악화될 때에도 들어가기 쉬운 것이 공산 사상이다. 이때에 공산당을 대항해서 백성을 지도하는 자가 되려면 적어도 세계적인 공산 사상을 말살시킬 수 있는 자라야 될 것이다.
미5:7~9을 보면 인생을 기다리지 않고 하나님께로부터 이슬같이, 단비같이 역사를 받는 자는 수풀 속의 사자같이 강하게 되어 짐승 같은 북방 세력을 없이한다고 하였다. 성서를 바로 아는 사람이 아니고는 붉은 용의 앞잡이 거짓 선지자와 싸울 수 없고, 성서에 입각한 완전한 지식을 소유한 자 외에는 유물적 공산주의 사상을 대항해 싸우는 영도자가 되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이 민족을 지도하는 자가 되려면 유신론자 중에도 신의 능력을 받은 자라야 될 것이고, 공산주의와 싸우는 자로서 공산당의 세력을 말살시키는 완전 진리 변론자로 심판권의 역사를 받은 자밖에는 끝까지 싸워 승리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7월부터 하나님의 보호가 같이하는 영도자와 정치가 나오기 전에는 이 민족의 앞길은 암담할 것뿐이다. 이 사람으로서 염려하는 것은 7월부터 새로운 변동이 없다면 하나님께로부터 징벌이 올까 두려운 것뿐이니 재앙을 받고 깨닫는 자가 되지 말고 재앙을 받기 전에 깨닫는 지각이 영도자로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일어나는 역사가 시작되어야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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