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7] 「아름다운 소식」 월간지를 발행한 지 일주년을 맞이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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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역사는 지렁이 같은 야곱에게 임한다는 말씀대로 불학무식하고 약하고 둔한 이 사람의 입술을 통하여 매달 아무런 피곤 없이 계속으로 글을 쓰도록 말씀을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나이다. 나같이 둔하고 사랑이 없는 인간을 들어 쓰는 것은 누구든지 강권 역사이면 다 될 수 있다는 표적이라고 믿어집니다.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생명의 말씀을 계속으로 기록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 이 땅에 오고 있는 증거의 하나라고 믿어집니다.
「아름다운 소식」 월간지를 시작할 때에는 단돈 100원의 출판비도 없었지만 농촌에 사는 어떤 학생 마음에 하나님께서 격동을 주어 500권의 월간지를 프린트로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다음에는 주의 명령에 순종하여 정식 출판을 3,000부에서 5,000부까지 하게 되어 1년이라는 해를 지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다음과 같이 간증을 합니다.
나로서는 이 글에 대해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동시에 떠는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 글을 1년간 기록할 때에 한 글자도 고치거나 가감한 일이 없이 내 입에 말씀이 오는 대로 기록한 것입니다. 간혹 사투리로 나온 말을 표준어로 쓰기 위해서 수정한 일은 있지만 그 밖의 것은 조금도 가감이 없는 글입니다. 교정을 보는 데서 잘못되었을 때가 있었습니다. 매월 70페이지의 월간지를 가감이 없이 입으로 불러서 책자를 내었다는 것은 이 사람의 생각이 첨부된 곳은 조금도 없다는 것을 증거합니다. 내 생각이 조금이라도 첨부될 정도가 될 때는 말씀이 나리지 않으므로 내 생각을 포기하고 무조건 입을 열어 말씀이 오는 대로 기록한 것이 이날까지 발행된 책입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사명 동지에게 간증을 올리는 바입니다.
부탁은 이 책을 이제부터는 더 완전한 문서 운동으로 전개코자 하오니 이 말씀을 조금이라도 내가 기록한 글로 생각지 마시고 이해가 되지 않은 말이 있다 하여도 깊은 기도를 해보시며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나도 기도가 적으면 깨달아지질 않고, 기도가 깊을 때에 크게 감화를 받는 가운데서 읽으면 완전 변론의 방법이 어떠한지를 알게 됩니다. 조금이라도 복잡한 생각이나 인간의 어떤 학적으로 보는 것보다도 그 진리의 내막을 묵상하면서 읽을 때에 그 진리의 내용에서 큰 힘을 얻게 되는 것을 저도 항상 체험하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내가 연구하지 않고 입에 말씀이 임했다는 그 자체가 이단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대단히 두려운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나는 머리로 연구한다면 한 페이지의 글을 쓰기가 어려운 사람이니 누가 인정하든지 말든지 위에서 명령하는 대로 입을 열어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밖의 것은 말씀을 받아 기록하는 종과 인쇄하는 종님들의 피땀의 수고를 한 일에 대해서 감사할 것뿐입니다. 일전의 사례금도 받지 않고 밤을 새워 기록하는 종이나 밤을 새워 교정을 보는 종님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칠 배로 올 것을 믿고 기도할 것뿐입니다.
본서에 발행자를 ‘이뢰자’라고 써있습니다. 이 사람은 발행자라는 이름을 가질 수가 없는 사람이지만 떨리는 마음으로 어쩔 수 없이 1년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오늘이라도 위에서 말씀을 주지 않으면 이 월간지는 부득불 폐지가 될 것입니다. 하루에 10시간씩 수도 공부를 시키면서 나머지 시간에는 책상머리에 앉아서 아무 생각이 없이 성경을 들고 앉아 입을 놀린 것뿐이지 아무런 노력을 한 것이 없는 무능한 인간입니다. 이 글을 기록하기에 수고한 종이나 교정을 보아서 출판을 하는 종님들의 수고가 더욱 많았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아실 일이라고 믿습니다.
이 사람은 여러 종님들 앞에 무능하고 아무 보잘것없는 지렁이의 한 사람이라는 것을 말할 것뿐입니다. 돈도 지식도 힘도 없는 사람이 이 월간지를 홀로 1년간 내었다는 것은 출판비를 계속해서 보내주신 종님들의 지극한 성의와 이 월간지를 전하기에 노력한 종님들에게 있다고 봅니다. 이제부터 더 큰 축복이 임함으로써 이 문서 운동은 큰 발전을 보게 될 것을 확신합니다. 간곡한 부탁은 배가 운동을 할 결심을 가지시고 총력을 다해주신다면 이 지렁이 같은 사람의 입을 하나님께서 계속으로 써주실 줄 확신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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